크리스 암을 이기다(Chris Beat Cancer)에서 크리스는 자신의 치유 여정을 설명하고,
의료와 암 산업의 부패와 비효율적인 면을 폭로하며, 자신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암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했던 전략을 공유한다.
핵심 전략은 다음을 포함하는 암을 이기는 사고방식을 채택하는 것이다.
?식생활과 생활방식의 변화
?정신적, 정서적, 정신적 치유 조언
?통합 암치료

이 책은 암치료에 관한 상당히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저자인 크리스 워크는 의사
도 과학자도 아닌 경영학을 전공한 암환자일 뿐이다. 그는 의학에 거의 무지한 문외한이었
다. 그런데 이 책을 옮긴이는 의사이다. 역자는 자존심을 살짝 접고 번역을 시작했다.
사실 전문가로서의 자신감 내지 우월감을 내려놓은 지는 꽤 되었다. 나는 임상에서 10년
넘게 암환자 진료를 하고 있다. 다행히(?) 내가 항암약물치료(더 정확하게는 화학요법)를 하
지는 않는다. 암환자들이 항암치료를 받으려고 대학병원에 입장하면 거의 여지없이 화학요법
이라는 폭주열차에 태워진다. 항암치료라고 하면 항암제를 투여하는 화학요법을 떠올리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항암제는 현재 항암치료 세계에서 넘볼 자 없는 최고 존엄이다. 나
는 이런 항암치료를 받는 수많은 암환자들을 경험하면서 이런 식의 치료가 과연 옳은가라는
심각한 의문에 빠져들게 되었다.
크리스와 같이 자연요법으로 치유한 사례들을 보면, 암치료의 목표가 암세포를 죽이고
없애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주류의학에서는 전쟁세대의 잔유물인 양 매
우 공격적인 방법(수술, 화학요법, 방사선치료)으로 암과 전쟁을 치르려 한다. 암이라는 것이
그 독립적인 존재성이 없는 환영 내지 그림자일 뿐이고, 그것의 본질이 다름 아닌 그 개인의
지나온 삶과 의식의 함축이라면 어쩔 것인가? 그렇다면 치유의 방법은 나의 의식과 삶의 변
화이지 않겠는가? 그래서 치유의 대상도 그 주체도 내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치료의 방향을 재설정하면 크리스처럼 쉽고 자연스런 방법으로 완전한 치유에 이를 수
있다. 독자들은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크리스의 치유 여정처럼 자신의 길에 당당하게 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진정한 치유는 새로운 나와 새로운 삶을 창조해 나가는 길에서 저절로 일
어난다.
2021년 이른 봄에 역자 하 태 국 씀

목차
들어가며
1장. 정글 속으로
2장. 가장 어려운 환자의 생존기
3장. 항암치료의 감춰진 진실·
4장. 항암제로 한몫 잡기·
5장. 암치료산업의 민낯·
6장. 진료실의 코끼리·
7장. 암을 이기는 마음가짐
8장. 채식이냐 육식이냐
9장. 특효제 - 항암 다이어트
10장. 새 몸 만들기
11장. 쓰레기 처리
12장. 운동 합시다
13장. 압박의 시대
14장. 영적 치유

에필로그
유익한 자료들
감사의 글
저자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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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