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 책은 영문 제목인 ‘Evidence-based Surface Anatomy for Acupuncture’
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전에 언급된 내용을 근거로 경혈의 위치를 찾을 때 겪는
어려움을 현대적 재해석과 다양한 그림 및 통계적인 수치를 근거로 쉽고 객관적
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특이할 점으로 저자의 자강불식自强不息을통
해 매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족과 함께 직접 수많은 사진과 방사선 촬영을 시
도하여 경혈의 위치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최상의 취혈자세와 경혈 부위의 해부학
적 표시를 세밀히 정리하는데 헌신적인 노력을 하였다는 점이다.
더불어 촉진을 이용한 경혈의 위치를 찾을 때 매우 중요한 3가지 요소를 밝혔
는데, 첫 번째 경혈 부위에는 뼈와 근육, 힘줄의 경계와 사이의 함몰점이 있다는
규칙성이다. 두 번째 “取五穴用一穴而必端, 取三經用一經而可正”이라 하여
취혈 할 때 인접한 전후좌우 네 곳의 경혈 위치와 다른 두 개의 경맥을 살펴야 한
다는 정체성이다. 세 번째 촉진할 때 동통 혹은 동통완화, 신경 반사, 동맥 박동부
등을 참고하여 경혈의 위치를 찾는 반응성이다. 이는 경혈의 위치를 정할 때 단순
히 골도분촌骨度分寸과인체의 표면에 드러나는 뼈와 근육의 구조만으로 기준을
삼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표면해부학적 표현 요소들을 참고하여 종합적으로 각 경
혈의 위치들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초이론부터 실용기법까지 옛 문헌의 내용을 포함하면서 현대의 표면 해부
학적 요소를 다양한 그림과 함께 유용하게 구성한 것이 이 책의 중요한 특징이며,
무엇보다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옛 방식의 실험’, ‘중요 제시’, ‘참고’, ‘탐구’,
‘임상지침 및 대표적인 경혈의 사례와 시범’ 등을 책 곳곳에 배치하여 현대 취혈
에 관한 난제들을 여러 고전의 참고자료를 근거하여 명확한 설명을 기술하고자 한
부분들도 주의 깊게 볼만하다.

   도서 목차

上篇 기초이론(基礎理論)
제1장 실험침구표면해부학과 역사 3
제2장 실험침구표면해부학과의 관련과목 19
제3장 실험침구표면해부학의 이론과 방법 27

下篇 실용기법(實用技法)
제1장 서문 55
제2장 머리와 목부위(頭頸部) 79
제3장 가슴과 배(胸腹部) 137
제4장 등부위(背部) 171
제5장 팔부위(上肢部) 199
제6장 다리부위(下肢部) 255
맺는 말 321
참고문헌 324
부록 329